누구든 서로 비슷한 성향과 의견을 가진 사람들끼리가 편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인정받는다.
중·러와의 외교 공간은 어느 만큼인지에 관한 한국형 좌표가 있어야 한다.이후 미·중 경쟁과 미·러 대립으로 신냉전이 도래했다.
아마 미국 대선 이후일 것이다.그래야 한국의 주요 외교 어젠다인 비핵화 평화정착 통일추구의 길이 가로막히지 않는다.세계 10위권의 국가인 한국의 외교가 이를 방치할 수는 없다.
이후 탈냉전기에 한국에 대한 중·러의 위협은 감소했으나 북한의 위협은 증대되었다.미·러 사이에서 명료하게 동맹 편에 서기 시작한 셈인데.
신냉전 시기의 한국외교는 동맹을 강화하면서도 비핵화 평화정착 통일을 지향할 수 있도록 북·중·러를 향한 원모심려를 잊지 않아야 한다.
당시 미국에는 냉전을 이겼다는 승리주의가 강했고.이후 탈냉전기에 한국에 대한 중·러의 위협은 감소했으나 북한의 위협은 증대되었다.
둘째 기회는 2018~19년의 남·북·미 정상회담이었다.최고조의 북핵 위협과 진영 대립의 흐름을 고려할 때 필요한 정책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잘 되었더라면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진전이 있었을 수 있다.장래의 협상을 염두에 두고 외교가 작동할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